경제공부 2020. 4. 15. 06:31

안녕하세요 푸링슈슈 입니다. 코로나19가 한국은 많이 안정화가 된 상황인데요. 미국/유럽과 아프리카 까지 전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입니다.

© cdc, 출처 Unsplash

3월 세계 증시가 동반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선방하거나 심지어 상승한 종목들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의한 언택트(Untact) 시대에 유망한 회사들을 좀 알아보겠습니다.

 

사람들이 집에만 있으면서 "생필품을 온라인구매" 하게 되고 "택배 물류"를 통해 집에서 받고 있습니다. 재택근무를 하기 때문에 "컴퓨터나 노트북"을 이전보다 자주 사용하게 되고 "원격 회의나 화상채팅" SW가 필요합니다. 학생들도 "온라인 수업"을 많이 듣게 되고 아이들은 개학이 연기되면서 "컴퓨터나 모바일 게임"을 자주 하게 됩니다.

 

위 문장에서 제가 "" 표시한 내용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의해 우리의 생활 패턴이 바뀌는 것들인데요. ""의 내용들을 유망 회사를 찾기 위한 키워드로 바꿔보면 "전자상거래", "배송물류", "IT HW", "클라우드서비스", "원격회의SW", "게임" 등이 되겠네요.

 

이런 키워드에 해당되는 회사들을 좀 찾아 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을 보면 대표적 수혜 종목은 아마존(AMZN)이 되겠습니다. 아마존은 사업 초기부터 운영해 온 전자상거래 외에, 아마존플러스로 알려진 당일(빠른) 배송물류 서비스에다가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Amazon Web Service)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언택트(Untact) 시대에 딱 맞는 회사입니다. 이로 인해 2020년 올해 매출이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코로나가 언제 있었냐는 듯이 무시해주면서 주가는 3월 급락 이후 4월 현재 오히려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천조국(미국)에서 진짜로 시가총액 천조가 넘는 2개 종목 중 하나입니다.(다른 하나는 마이크로 소프트)

 

위에서 잠깐 언급했는데 마이크로 소프트(MSFT)도 언택트(Untact) 수혜 종목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상데스크탑 서비스인 VDI를 운영하고 있고 메신저 기반 협업 SW인 Teams도 코로나19로 인해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클라우드 서비스인 Azure 까지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MS도 올해 매출 증가가 기대됩니다.

 

아래 기사는 LG, SK 등 대기업이 언택트(Untact)로 인해 업무 방식을 개편하고 있다는 내용인데요. LG화학 임직원 18500명이 MS Teams 를 사용하여 온라인으로 업무를 하는 등 코로나19가 불러온 변화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아직 코로나19 이전 주가를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MSFT도 열심히 반등 중입니다. 시가총액이 1,321B$인 것이 눈에 띄네요. 이런 종목들이 포진해 있으니 나스닥이 잘나가는 것이 이해가 됩니다.

 

참고로 위 화면은 야후 파이낸스에서 캡쳐 하였습니다. 네이버 증권과 유사하게 종목별 Summary와 Financial 메뉴에서 재무재표 까지 제공을 하고 있으니 미국주식 하시는 분들은 야후 파이낸스 사이트를 잘 이용하시면 좋겠네요.

https://finance.yahoo.com/

 

자 그럼 이제 살짝 엔터테인먼트로 넘어가 보시죠. 두 종목 정도 소개드릴 건데요. 첫번째는 너무나 유명한 회사죠. 넷플릭스(NFLX) 입니다. 한국에서도 무료 1개월 서비스 제공으로 인해 사용자를 급격히 늘렸고, 한국형 좀비물인 "킹덤" 처럼 글로벌 컨텐츠 제작 기지로 한국을 택하는 등 나름 한국 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회사입니다.

 

한국이 원래 드라마를 잘 만들긴 하지만, 킹덤 처럼 세계 시장에서 바로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배급 역할을 한 넷플릭스 덕이었지요. 킹덤 방영 이후 아마존에서 "갓"이 팔리는 등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데도 큰 몫을 하였습니다.

 

주가를 보면 3월 급락장세 때도 20% 정도만 조정 받고 4월 현재 최고가 갱신 중입니다.

 

게임도 빠뜨리고 갈 수 없겠지요? 게임 주는 많이 있겠지만 미국 대표는 역시 액티비전 블리자드(ATVI) 입니다. 15년 이상 서비스 하면서 누적 접속자로 1억명을 돌파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부터 오버워치, 콜오브듀티,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등 화려한 게임 포트폴리오 때문에 전세계 게임 덕후들이 제일 좋아하는 회사입니다. 대학 90년대 학번들은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로, 2000년대 학번들은 와우(WoW)로, 2010년대 학번들은 오버워치로 대학생활을 보내셨을 겁니다.

 

집콕 하면서 열심히 게임하는 사람들 덕분에 주가는 이미 코로나 이전까지 회복을 했네요. 게임회사인데 시가총액이 60조, 코스피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 급이니 역시 미국의 스케일은 다릅니다.

 

특히 얼마전 WHO에서도 게임을 통해 코로나19을 잘 극복하자고 했다는데 혹시 블리자드 주식 보유하고 있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

 

자 그럼 마지막으로 재택근무가 급증하면서 화상회의 SW를 서비스 하는 회사인 줌비디오(Zoom Video Communications)를 보겠습니다. 한번에 100명까지 동시접속하여 화상채팅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사용자가 급증했는데요. 작년 12월 천만명이던 사용자 수가 올해 3월 2억명, 즉 20배가 되었다고 하니 정말 줌비디오 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헌데 9~11자리의 고유 코드만 입력하면 별도의 인증 없이 대화방에 접속할 수 있어 보안 문제가 부각되어 최근에 어부지리로 네이버의 라인웍스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으로 사용자가 일부 빠지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가를 보시면 줌비디오가 코로나19의 진짜 수혜주네요. 3월에 잠깐 조정이 있었지만 올해 들어 주가가 2배가 되었네요.

 

한국은 다행이 방역본부와 의료진들의 노력, 성숙한 국민의식으로 전세계에서 코로나19를 가장 빨리 안정화시킨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를 기회로 식품, IT/반도체, 엔터테인먼트 등 한국의 기존 대표산업 외 의료/의약품 등의 산업도 발전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은 언택트(Untact) 수혜주 - 중국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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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링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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